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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사망: 354년 ~ 430년
출생지: 북아프리카 누미테아
이명: 프랑스어명 : 생토귀스탱(Saint Augustin)
직업: 기독교 교부
분야: 교부철학, 신플라톤학파
시대: 로마시대 말기


초기 기독교 교회의 대표적인 교부. 교부철학과 신(新)플라톤학파의 철학을 종합하여 가톨릭 교회의 교의에 이론적인 기초를 다졌다. 중세의 기독교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지금도 가톨릭과 개신교에 현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누미테아 출신이다.

 

자서전인 『고백록』(Confessiones)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여러 사상을 편력한 후 386년에 가톨릭에 정착했다. 후에 히포의 사교(司敎)로서 일생을 마쳤다. 그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나'의 존재의 확실성에서 출발하여 회의론을 반박하였는데, 이 확실성은 후에 데카르트가 '나'의 확실성에서 자기 학설을 세웠던 발상과는 달리, 영원한 진리, 즉 이데아로서 영혼의 내면에 스며든 신의 빛(라틴어 illuminatio)에 의한 자기 존재의 확증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세계가 신의 이데아에 따라 그 의지에 의해 창조된 것이고, 원죄를 짊어진 인간은 악을 행하는 자유를 가질 뿐이며, 구원은 오로지 신의 은총에 의해 가능하고, 이 구원의 대상이 누가 되는가는 신의 영원한 예정에 의한 것이며(예정설) 교회가 이 은총을 매개한다고 주장하였다.

 

'교회 외에 구원은 없다'라는 그의 신앙과 사상을 역사철학의 형태로 전개한 것이 만년의 저작인 『신국론』(神國論, 413~426)인데, 그는 여기에서 인간의 존재를 지상적인 측면과 천상적인 측면 양쪽에서 파악하고, 역사를 인간에 대한 신의 구원 계획의 실현과정으로 보면서, 교회라는 보편적인 인간공동체의 확립을 통하여 영원한 기독교 공화국인 '신의 나라'가 최종적으로 실현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시대인 노예제의 붕괴와 게르만족의 침입에 의해 몰락하고 있던 로마 제국에 있어 이교도가 횡행하는 황폐한 현실이 '땅의 나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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