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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9

이집트 해군 대략 30미터쯤 날아가는 창이나 철퇴, 곤봉으로 무장한 상태에서 그림의 해군 병사는 방패까지 들고 있다. 병사는 파도가 거칠 때면 배를 붙잡으려고 이 창을 던져 버렸을 수도 있다. 전투복은 비늘 모양의 금속이나 작은 가죽 조각으로 만들어졌다.이 전투복은 뒤쪽에다 아마포를 기워 덧대놓아 이음매가 가려졌기 때문에 날아오는 무기를 일정 정도 막아줄 수 있었다. 킬트(원래 스코틀랜드 고지 지방에서 입는 남자의 짧은 스커트—옮긴이)는 아주 초창기에 바다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모방한 디자인이었다. 맨발에 주목하라. 나무 갑판을 잘디디는 데는 가죽 샌들보다 맨발이 더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2024. 11. 18.
나일 강 삼각주에서의 충돌 병사들이 함정을 타고 나일 강 삼각주로 접근하는 동안, 바다사람들의 가족과 물자들은 소가 느릿느릿 끄는 달구지로 이동했는데, 아마 군병력의 호위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호송 행렬은 이집트 기병과 보조부대, 척후병의 공격을 받아 괴멸되었고, 살아남은 자들은 노예가 되었다. 전체 이집트 군대의 일부에 불과한 공격 부대는, 람세스가 적들의 작전과 동태를 잘 파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그 사이, 바다사람들의 해군은 나일 강어귀에서 맹렬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마 북풍을 거슬렀던 것 같다. 일단 갈대밭 구역 안의 구불구불한 나일 강 삼각주 수로 안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자, 바다사람들은 함정에 빠진 신세가 되었다. 해당지역 수로는 안내인 없이는 제대로 된 길을 찾기 어려웠고, 파피루스가.. 2024. 11. 18.
람세스 3세와 바다사람들 : 나일 강 전투 이집트 비문에 ‘해외에 있는 바다사람들’로 언급된 이 침략 세력의 정체는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바다사람들은 그리스와 지중해 섬들에 기원을 두었을지도 모른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을 두 개의 구별되는 집단으로 파악했다. 이집트인들에게 셰르덴으로 알려진 한 집단은 트로이에서 싸웠던 애치언족이 착용했던 것과 매우 흡사한, 뿔로 된 헬멧을 썼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떤 이론에 따르면, 트로이 포위 공격의 끝 무렵이 람세스 3세의 통치가 시작되던 시기와 가깝다고 본다.두 번째 집단은 수직의 줄기들이나 새의 깃털들로 만든 머리 장식을 하고 있는 펠레셋족인데, 이들은 팔레스타인이란 지명을 낳은 팔레스타인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남자들과 여자들, 아이들과 양떼로 구성된 거대한 이주민 집단인 이들 펠레셋족은 BC .. 2024. 11. 18.